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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about coffee] 커피 원두 분쇄도에 관하여

by Overthinking 201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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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원두를 그라인딩 하여 적절한 온도의 물과 압력을 이용해 추출해 마십니다.
여기서 그라인딩 할 때 원두의 분쇄도에 따라 맛이 확연히 차이가 나게 됩니다.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이유는 커피 입자를 잘게 부숴 표면적을 넓힘으로써
커피의 고형성분이 물에 쉽게 용해되어 원하는 맛과 향이 잘 추출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커피를 추출할 때에는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물, 온도, 압력, 분쇄도, 에이징 등등 심지어 날씨의 영향마저 받습니다.

오늘은 이 중 원두의 분쇄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정말 쉽게 이야기 하자면 원두를 입자가 가는 모래와, 자갈로 비유해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커피는 기본적으로 원두가 물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추출률이 높아지며
시간이 짧을수록 추출율이 떨어집니다.

분쇄도가 굵은 원두는 물이 여과할 수 있는 길이 넓기 때문에 추출 시간이 빨라지며 그로 인해 싱거워집니다.
추출 시간이 빨라지게 되어 전체적으로 산미가 높아지게 되겠죠.

분쇄도가 얇은 원두는 물이 여과할 수 있는 길이 좁고 촘촘하기 때문에 추출 시간이 느려지며 쓴 맛이 올라오게 됩니다.
또한, 물과 원두가 접촉해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흡수량이 높아며 내린 생각보다 적은 양의 커피가 추출되기도 하죠.

이렇게 분쇄도에 따라 커피의 전체적인 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라인더는 필히 분쇄 굵기를 조절할 수 있는
그라인더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탬핑을 하는 원리도 이것과 같습니다. 물이 여과할 수 있는 길을 조절하는 것이죠.

드리퍼와 추출방식에 따라 적절한 분쇄도를 달리하여 원하시는 맛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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