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종 - cultivar - cultivated variety - cv
재배종 'cultivar'는 'cultivated variety(cv)'의 줄임말로써, 생산성, 품질 등의 목적으로
인간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개량된 품종을 뜻 합니다
보통 서로 다른 품종들끼리 교배하기 때문에 자손의 형질은 부모와 동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
삽목이나 접목 조직 배양으로 번식을 시킵니다.
하지만 커피는 자가수분을 하기 때문에 재배종으로 개량을 하게 되면 씨앗 증식으로도 부모와 형질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씨앗으로도 동일 형질이 나와야 판매와 증식이 수월하기 때문에 ..
재배종들은 특정 농업형질을 목표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유전적 다양성이 낮은편입니다.
표기법은 종(species) 다음에 재배 품종의 이름이 오며 작은 따옴표 안에 단어 첫번째를 대문자로 표기합니다
Coffea arabica cv. Bourbon or Coffea arabica 'Bourbon'
★ 대표적인 재배종 ★
ex) 카투라, 카투아이, 버본, 티피카 등
품종 - variety - var
품종은 분류학적으로 종 다음에 오는 가장 하위 분류체계입니다
'같은 종 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며 다른 식물체들과 외관이나 형질등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형질들은 세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조금은 있을수도 있음 ..)
재배종을 'cultivated variety' 라고 부르기 때문에 어떤 품종을 우리가 원하는 목적을 위해 개량하면 재배종이 됩니다
* 자연적인 돌연변이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돌연변이를 만들면 하나의 '품종' 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이런 경우 '품종' 이라기 보다는 원 품종과 함께 돌연변이라고 표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표기법은 종 다음에 var. 소문자 이텔릭체로 표기합니다.
Coffea arabica var. bourbon
★ 대표적인 '품종' ★
ex) 올드 아메리칸 품종들의 부모들인 '티피카','버본','게이샤' 등
아니 한 품종이 재배종이랑 품종으로 같이 분류될 수 있나?
넵 그렇습니다. 품종은 종의 분류체계의 가장 하위 단계로써 같은 '종 내'에서 뚜렷한 특징을 가지면 '품종'
으로 구분할 수 있죠.
여기서 그 품종이 맘에들어서 특정 형질을 목표로 다른 품종과 교배시키거나 계속 자가수분을 통해
개량한다면 재배종, cultivar라고 명명합니다.
그래서 arabica var. bourbon 은 품종이며, arabica cv. Bourbon은 버본을 계량한 재배종입니다
landrace
렌드레이스는 오랜 기간동안 그 지역의 기후, 환경에 적응한, 농부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개량된 작물들을 일컫습니다.
이 작물들은 그 지역의 토질, 물 이용성, 고도등 환경에 맞춰 진화했고, 농부들에 의해 과일풍미, 비료, 과일성숙기간 같은
특징들이 작물화 됐습니다.
'그 지역, 그 농업시스템에 적합한 재배종'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유전적 다양성은 야생종보다 덜하지만 개량된 작물(cultivated)보다는 크며 다양한 외부스트레스에
저항성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뭄, 홍수, 온도 저항성, 일광등의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독특한 외관이나 풍미,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높아서 작물육종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경우 에티오피아 야생종 및 지역 자생종들을 육종에 활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전'의 경우엔 작물 자체의 우수성뿐 아니라 농부들의 욕구도 고려를 해야하기 때문에 시장에선 잘 안보이죠
예를들어 오래된 작물인 밀이나 옥수수 같은 경우, 야생종은 식용작물로써 가치가 거의 없었지만
오랜 기간동안 농부들에 의해 개량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어요
재배종이랑 햇갈리는데요
네. landrace의 정의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변해왔으며 뚜렷한 정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은, 특정 지역의 환경에서 진화한, 농부들에 의해 개량된 작물들을 말합니다
반면 재배종은 특정 목적을 위해 개량된 작물이기 때문에 지역자생종 뿐 아니라 다른 환경에서 자란 식물들도 포함하며
작물 테스트를 다양한 지역에서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heirloom
에어룸 품종은 오래된 지역 토착종으로 부를 수 있습니다.
에어룸도 학자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르지만 필요 조건은 삽목이나 접목등 영양번식으로 증식하지 않으며
open pollination(자연수분)을 통해 세대를 이어가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다보니 부모종과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질 수도 있지만 뚜렷한 형질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3]
1950년대 농업이 지금처럼 산업화가 되기 이전, 집집마다 자신들이 대대로 재배해온 작물들이 있었지만
이후 하이브리드 품종(다른 품종들끼리 교배한 작물)이 생산성에서 우수해지자 에어룸은 점차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럼 렌드레이스랑은 뭐가 다른거지 ?
렌드레이스는 지역 특이성이라는 조건이 있으며 에어룸은 그런조건이 꼭 붙지는 않습니다
또 렌드레이스는 대규모 농업을 위해 개량이 된 야생종이라고 볼 수 있는 반면에 에어룸은 대량재배보단
집집마다 자신들이 대대로 재배해온 작물들로 한정짓는다고 합니다.[2]
위의 정의들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며 시대가 변할수록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공통점도 가지고 있으며 차이점도 있죠.
시대에 따른 다양한 품종들의 변화 양상; [4]
위 그림을 보면 렌드레이스에서 더 작물화가 진행된다면 재배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재배종들은 꼭 같은 종에 한정짓지도 않고 씨앗번식을 요구하지 않죠.
유전적 다양성
유전적 다양성으로 위 카테고리들을 구분하면
야생종(wild) > 렌드레이스 > 에어룸 > 재배종 으로 볼 수 있습니다
'품종 variety' 이 빠진 이유는 품종은 분류체계에 따른 구분이라 그렇습니다.
출처 : https://bwissue.com/index.php?mid=freeboard&member_srl=1572&page=1&document_srl=1819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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