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커피산업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전에 지구온난화가 무엇을 초래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잘 알려진 내용은 대기 Co2 농도를 포함한 가스 증가, 전 지구적 평균기온 상승입니다
화석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대기중의 메탄이나 co2등의 온실가스 농도가 증가하고 그로 인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한다는 이론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
co2 상승이 온도 상승을 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와 데이터 측정의 편차 그리고
온도 측정의 신뢰성과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답니다
또 산업혁명과 지속적인 문명발달로 인해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있는게 아니라
원래 그 전에도 지구는 덥고 추워지기를 반복했다는거죠
그럼에도 많은 자료들이 대기 co2농도 증가와 지구온난화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지구적 온도 상승이 아니라 특정 지역만 상승하더라도 해당 지역의 생물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
저는 생태 알못이라 이 이상 말씀드리기는 무리 ,,
만약 지구온난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인간에 의한 인위적인 현상으로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기존 생태계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원래 생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했기 때문에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변화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다뤄볼 주요 내용은 아라비카를 중심으로 작성할 예정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1.온실가스 증가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얼마나 상승하며,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지구온난화
지구는 오래전부터 덥고 춥고를 반복해 왔다. 라는 주장과
인간에 의해 그 것이 최근 더 가속 되고있다. 의 주장이 있습니다
저는,,,전자,,쪽에 가까운데 아직 관련 내용들을 덜 살펴봐서 입장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인간의 활동에 의해 더 심하게 영향을 미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구온난화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
한방에 요약된 그림입니다. 어떻게 기후변화가 일어나는가 ?
화석연료 사용, 농업, 산업 활동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숲의 파괴나 도시 지역의 증가는
이런 현상을 더 가속화 시킬 수 있을겁니다. 그로인해 대기 케미컬농도나 조성이 변할테고,
유독 가스들의 증가, 온실효과 등이 부정적인 사이클을 돌릴테죠
그 결과로 전지구적 온도 상승, 기상 기후 패턴 증가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직접적인 여파는 이상기후 증가, 그로 인한 실질적인 작물피해로 비용상승이 되겠죠
전 대기를 잘 모르는 대알못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바리스타이자 임시 로스터로써 생두 수급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ㅠㅠ
하지만 기후변화가 앞으로 커피생산에 큰 차질을 줄거라는 결과들이 계속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것도 꾸준히 안좋아진다는 부정적인 얘기들로만 가득합니다
왼쪽 현재 상태; 오른쪽 2050예측 결과
여기, 현재 주요생산지의 상태와 2050년 기후변화모델로 설명한 재배지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적합한( 초록,노랑)지역은 2050년까지 상당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노란색 대부분은 빨간색으로 변하면서 커피 생산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 되어버렸죠.
온두라스는 없지만 유사한 패턴일테고, 과테말라 ㅠㅠ 니카라과 ㅠㅠ
이 데이터는 커피의 유전적 변이와 재배법을 변화시키지 않는 조건입니다
그러니까 시뮬을 통해 변화한 지역의 상태를 분석한다면 추후 재배자들과 연구자들이 어떤 적응방법을 선택해야할지
도움을 줄 수 있겠죠. 예를들면 어떤 지역이 부적합이 됬는데, 특별히 가뭄이 그렇다던가, 아니면 병해충의 증가라던가
아니면 기타요인,, 그럼 그 영향을 상쇄시키는 방향으로 적응 방안을 찾아보겠죠
항상 극복해왔으니 충분히 다른 방안을 찾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압력이 좀 있어야 (?) 기술발전이 있겠죠
ㅋㅋㅋ
저도 압박이 있으면 뭔가 나오더라구요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인 스테노필라 발견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은 데이비스가
2012년도에 출판한 논문에서, 현재 커피가 자생하고 있는 남수단, 케냐, 에티오피아 지역 대부분이
2080년도까지 적합하지 않은 지역이 될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유의해야할 점은 위의 시물결과는 온도에 의한 결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텐데, 지구온난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게 온도의 상승일겁니다.
그럼 20세기와 21세기 들어서 온도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
1800년대중반-현재까지 온도추이
여기 온도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가 있습니다.
1961-1990년대가 가장 적합한 데이터라고 판단후 그 기간을 기준(0)으로 잡고 각 년도별 온도편차를
보여주는 그래프에요.
184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평균적으로 온도가 낮았고, 기울기는 0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약 0.3-4도 정도 지금보다 낮았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1940년대까지 급격하게 상승하다가 다시 멈춰있고, 70년대를 기점으로
엄청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은 평균적으로 0.7도 정도 높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07년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는 2100년까지
겨울은 4.3-11.4, 여름은 1.2-5.3도 가량 온도가 증가할거라고 추정했습니다
온도증가의 원인 ?
온도 증가에는 여러 온실가스와 Co2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됬고, Co2와 관계가 높다는 결과들이 있습니다
검정선 : 온도편차변화; 초록과 분홍 : CO2변화
초록색은 남극의 얼음으로부터 유추한 Co2값이고 부농은 남극에서 측정한 실제 값입니다
그래서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저자들은 언급합니다.
데이터의 전체적인 트랜드는 Co2가 증가할수록 온도 역시 따라서 증가하는 패턴입니다
*그래프상 표현은 온도 편차로 표기되었습니다 관련내용 바로 위에 있습니다
데이터 중간 중간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관찰되기 때문에 온도의 증가와 Co2가 정말 관련이 있는것인가 ? 하는
논의도 있는것 같습니다.
2. 고온이 주요 문제라면 고온은 어떤 영향을 미칠까 ?
2.1 성장
커피나무, 특히 아라비카는 에티오피아의 우림에서 기원했다는 내용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이런 숲은 빛이 강하지 않고 주변 나무들로 인해 온도가 낮고 편차가 적은편이죠
널리 알려진 내용으로는 지금보다 더 고온의 환경이 커나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런 내용은 1950-1970년대에 진행 된 실험에서 잘 나와있습니다
당시에도 커피나무는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로 언급했으며
낮 기온 24도부터 1도씩 증가할수록 광합성능 감소로 약10%씩 유기물 생산이 감소되어 34도 즈음엔 거의
없다는 보고와, 오픈재배로 자란 커피나무의 경우 약 22도에서 광합성능은 가장 활발하며 점차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온도의 영향을 생리적 관점에서 다룬 초기 연구들에서는 온도가 커피나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지만, 몇가지 고려해봐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1. 당시에는 온도와 다른 환경 변수들을 분리하지 않아서 엄밀히 말하면
온도 그 자체가 커피나무에게 진짜로 큰 영향을 주었는가는 불분명하기도 했고
2. 일반적으로 포트에서 진행된 실험이라 뿌리부 생장이 원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점.
3. 실제 필드에서는 단순히 온도만 증가하는 경우는 보기힘들다는 점입니다.
우선 온도의 증가에 따른 성장 감소는 잎의 기공을 닫음으로써 발생하는 경향이 큽니다.
온도가 증가할수록 기공을 닫게 되며, 그로 인해 이산화탄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광합성능이 저하되며,
곧 생장 감소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다만 점차 연구들이 누적되면서 온도의 증가로 인한 대기수분감소, 일사량증가, 물부족등이
성장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예를 보여주는 결과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일사 수준과 대기수분정도, 적절한 물과 영양소 공급으로 온도 외에 변수들을 잘 통제해준 결과입니다
여러 품종들의 온도에 따른 성장률, 줄기성장률(cm),괄호는 신규 발생한 마디갯수;
낮기온 18도에서 33도까지 여러 품종들을 다양한 온도에서 가지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낮기온 33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결과를 보여주었고 가지당 신규 마디도 가장 많이 발달됬습니다
28/23도에서 낮기온 33도가 되자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요.
이런 패턴은 거의 대부분의 품종에서 유사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다른 결과들에서도 마찬가지로, 급격한 변화가 아닌 새로운 환경에 서서히 적응시킨다면 처음에는 성장이 감소되긴
하나 며칠이 지나면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성장이 회복된다는 결과와 아라비카 커피나무는 꽤나 넓은 적정 생육
온도를 갖는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개화의 경우, 낮거나 너무 높은 경우에는 잘 발달하지 않으며 특히 낮기온 30도가 넘어가면
개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다양한 품종별 온도에 따른 개화수준, 마디당 꽃눈 분화갯수
위 표는 여러 품종들이 온도에 따른 개화수준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디(node)당 분화된 꽃눈 개수를 나타내며 평균적으로 낮기온 23도에서 가장 많은 것을 보실 수 있고
28도가 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 그리고 33도의 실험의 경우 전혀 발달하지 않아서 표에서 제외됬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들은 실험 조건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항상 고온이 개화를 억제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특히 커피나무의 개화 메커니즘은 아직 다양한 의견들이 많거든요.
몇몇 연구자들은 낮기온 30도/밤기온 24도에서도 충분히 개화를 한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온도의 증가는 커피 체리를 더 빨리 익도록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낮기온 평균온도의 상승보다는 밤기온이 높았을 때 열매의 성숙을 더 앞당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익는 시점을 더 당겨서 전체적인 수확이 빨리 끝나게 되는거죠
자세한 메커니즘은 저도 잘 모릅니다만,, 저자들은 광 센서인 피토크롬이 관여하는 것 같다고 보고있습니다
피토크롬은 빛에 반응하는 분자이긴 하지만 최근 온도센서로도 활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배자나 생두 바이어들은 빨리 열매가 익으면 더 품질이 떨어진다고 선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고고도의 커피들이 고품질로 알려져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열매성숙이 늦어 더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라는 주장인데
꼭 그런건 아니고 어떤 성분들은 감소하고 어떤 성분들은 증가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어떻게 주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내용일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생각해봐야할 점은, 이런 정보들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재배자들이나 조합일 경우 애초에
작물을 더 잘 재배할 수 있고, 그게 더 좋은 퀄리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게샤도 비슷한 생각인데, 애초에 잘 하는 사람이 트렌드에 맞는 커피를 선택하다보니
이런 명성까지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2 환경 변화
보통 온도가 상승하면 온도 자체가 커피나무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밀접하게 관련된 변수도
같이 변함으로써 영향을 주게 됩니다
더 뜨거운 온도는 토양의 온도를 증가시키고 토양은 더 빨리 수분을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런 변화로 인해 제 때 비가 내리지 않으면 수분 스트레스를 겪게되는거죠
그래서 보통 고온과 수분스트레스를 같이 살펴보기도 합니다.
또 중요한 환경요인으로는 수분상태가 있습니다.
아마 바리스타나 로스터분들도 습도에 대해 되게 민감하실거에요
VPD
식물은 토양수분 뿐 아니라 대기수분에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아마 잘 알려져 있는 지표로는 상대습도(RH)가 있을텐데요.
상대습도도 유용한 지표지만 실제로 식물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표는 VPD입니다.
상대습도와 VPD의 차이점
VPD : 어떤 온도에서 포화 수분 수준 - 현재 대기의 수분 수준, 상대 습도와 비슷하지만
실제로 식물에게 있어 중요한 요소는 VPD입니다
햇갈리실 수 있지만, 절대값과 상대값의 차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같은 상대 습도여도 VPD는 상당히 커지는 것을 보실 수 있죠.
이 것 때문에 온도가 증가하면 수분 손실이 빠르게 진행되거나 식물은 수분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기공을 닫게됩니다.
기공을 닫게되면 수분 손실은 줄지만 동시에 Co2의 확산도 저해되고 광합성이 저해되며 성장이 정체되는거죠
그래서 앞서 언급했던 온도 상승에 따른 성장 저하는 온도 그 자체가 식물에게 영향을 주었다기보단
대기 수분 상태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토양
대기수분뿐 아니라 토양수분도 더 빠르게 손실될 수 있고 만약 비가 자주 오지 않는 지역이라면
커피나무들은 가뭄스트레스를 겪을수도 있습니다.
2.3 병해충
온도변화가 딱 포커스를 두고 있는 커피나무에게만 영향을 미치면 좀 수월하겠지만,
생태계에도 큰 변화를 이끌게됩니다
생각해보면 진짜 단 1도 혹은 2도 상승인데 그렇게 극적으로 변할까 싶지만, 생태계 전반적으로 봤을 때
조금의 변화가 긴 시간동안 누적되면 분명한 변화를 이끌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도의 증가는 커피나무에게 치명적인 병해충의 패턴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려져있는 내용으로는 온도가 따스해짐에 따라 병해충의 발병지역이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고 있다는거죠
비교적 서늘한 온도를 좋아하는 커피나무는 별 무리 없이 성장하고 있는데 온도가 높아짐으로써
괜히 스트레스도 받고 병해충의 위협도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피베리보러는 커피열매의 끝부분으로 파고들어가 열매의 손상을 입히는 해충입니다
피해입은 열매는 잘 보이지 않지만 결점두이기 때문에 심한 경제적 손상을 줄 수 있죠
온도가 증가함에따라 두 가지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1. 해충의 생육가능한 범위 증가
2. 해충의 성장속도의 변화
커피베리보러는 15도미만, 그리고 33도 이상의 온도에서 거의 성장 할 수 없다고합니다.
지금까지는요. 아마 얘도 점점 진화를하겠죠
위 표는 온도에 따른 해충의 각 발달단계의 기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5도에서는 살아는 있지만 발달은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이고, 가장 아래 egg to adult를 보면
20도에서 가장 긴 생육기간을 갖고 27도까지 점차 생육이 빨라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죠
33도가 되면 미성숙 단계의 해충은 존재는 하지만 거의 생육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바 2단계 부터는 관찰되지 않네요.
이런 패턴은 커피베리보러뿐 아니라 다른 해충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됩니다
Antestiopsis thunbergii 라는 학명을 가지고 있는 해충은 아프리카 고지대에서 주로 피해를 입히는데,
18도-32도 사이의 온도에서 성장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18도에서는 알에서 성충까지 약 120일이
소요되는데 반해 25도만 되어도 약 55일로 무려 2배나 더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주지만
32도가 넘어가면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2.4 생리적인 변화
이건 특별히 커피나무에만 적용되는 이야기는 아니라서 상세하게 적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자하는 생리적인 지표는, 광합성능, 가스교환률, 호흡률, 기공밀도와 크기, 전자전달계의 변화
등을 뜻합니다
이전 연구들에서 고온은 대부분의 생리지표를 부정적으로 변화시켰지만, 최근에 이루어진 연구들로부터
충분히 다른 요소들을 통제했을 때 37도 정도까지는 크게 다른점을 찾을 수 없었고
품종마다 조금씩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2.5 커피나무 잎의 변화
구조적 변화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잎의 구조와 탄수화물 조성, 엽육 세포의 구조가 변하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구조적으로, 고온에 노출된 잎은 그렇지 않은 잎에 비해 세포들이 분리된 형태를 띄며
그로 인해 더 얇은 두깨를 보이며 엽록체의 막과 틸라코이드 손상도 관찰됩니다
고온처리된 잎의 탄수화물의 변화
위 표는 24도에서 자란 잎과 고온에 노출된 잎의 탄수화물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W,E, H30, H70은 추출 방법이에요 W는물, E는 EDTA케미컬입니다
펙틴의 경우 고온에 노출된 날이 길어질수록 더 많이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양적인 변화와 질적인 변화를 같이 살펴봐야 하며 양적으로 봤을 때 전체적으로 감소했지만,
펙틴을 이루고 있는 단당류의 조성비를 비교한 결과 이들의 비율이 바뀌었어요.
세포벽은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는 크게 놀랄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들은, 고온에서 펙틴의 감소로 인해 세포벽이 더 느슨해지고, 이는 더 많은 열을 방출할 수 있다고 설명하네요
잎 미네랄의 변화
온도가 잎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었고 세포수준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면, 잎의 미네랄 조성은
어떻게 영향을 받았을까요 ?
영양소 결핍은 광합성을 수행하는 클로로필이나 전자전달계의 분자들의 재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클로로필은 분자 피롤 분자 가운데 마그네슘( Mg2+ )을 가지고 있죠
카네포라 1종과 2종의 아라비카를 고온에 노출했을 때 미네랄은 양적으로 변화를 보였고
대게 온도가 높아질수록 잎의 미네랄양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증가한 양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미네랄과 그렇지 않은 것들이 고루 있었지만, 흐름은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2.6 생두의 변화
커피나무가 온도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니 생두 또한 변했을겁니다
온도의 증가에따른 생두의 물리적 특징 양상
위 표는 대기 Co2농도와 온도변화가 생두의 퀄리티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o2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할 생각이라 지금은 온도에 따른 변화만 봐주세요
첫번째 파라미터는 생두100개의 무게, 두번째는 밀도 (벌크밀도), 세번째는 생두무게가 체리에서 차지하는 비율
입니다. 유통되는 생두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100개의 생두 무게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보이지만 밀도는 증가했네요
생두 무게의 감소는 체리에서 차지하는 생두 무게 비율이 감소하는 걸로 보아 체리는 변하지 않거나
변하는 정도가 적었겠죠
표는 생략하겠지만, 생두의 지질은 생각보다 변화가 적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온도에 따른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습니다.
표는 생략할게요 !
다음은 기타 케미컬들입니다
주요 커피 케미컬들
커피의 3대 캐미컬 ㅋㅋ( 카페인, 클로로제닉산,트리고넬린)의 변화도 표에 나와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초점을 맞춰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Co2상태 - 380입니다.
700이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질거에요
Total CQA는 온도가 증가함에 따라 양적으로 같이 증가했고 통계적으로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트리고넬린과 카페인도 온도에 의해 증가했지만, 카페인의 경우 36도에서 약간 감소했네요.
카네포라종이 좀 더운곳에서 생육하면서 병해충에 대응하기 위해 페놀릭 성분들과 카페인을 증가시켰다는
가설이 있죠. 진화적으로 그렇게 설계되어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더 확인해 봐야할 문제입니다.
시장 관점으로 보면 카페인과 페놀릭 케미컬은 주로 쓴맛에 관여하니 더 고온에서 생산된 생두일수록
쓴맛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브라질 생두가 조금 고소한 맛이 돋보일까요 ??????? 근거가 없으니 흘려 들어주세요
여기까지 고온이 커피에 미치는 영향을 나열해 봤습니다
각 내용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좋고 저는 좀 그런걸 좋아하는데
오늘 주제와는 조금 맞지 않고 어차피 저도 그렇게까지 다루는건 버겁기도 합니다
제가 주로 관심있는 분야는 콜드스트레스와 GxE interaction입니다
그러다보니 고온스트레스는 저온과 유사한 부분도 있고 전혀다른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까지만 보면 고온은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다음 포스팅에
증가한 대기 Co2농도와의 상호작용을 또 다른 생각이 들거에요
원래 압력이 있어야 발전하잔아요. 어떤 방향으로든 새롭게 진화해갈겁니다
정보글을 공유하고 계속 알리면서 조심스러운 점은 지식의 상하관계로 생각될 수 있다는점 ?
궁금한 점 댓글 달라는 이유는 각자 배경과 관심사, 이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수준에서 이 글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궁금해서 입니다
질문하신다고 제가 항상 답변할 수 있는것도 아니에요 ㅠㅠ
그리고 제가 바라는 방향은 이겁니다
제가 작성하는 정보글들은 최대한 양쪽면을 다 보여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되게 끝맺음이 애매합니다
'이런 저런 조건에서, 보통은 이런 패턴을 보이는데, 조건이 바뀌면 대게 결과도 바뀌니 유의할 것'
일부로 이렇게 작성하고 있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근데 그 정보가 제 시선에서만 바라보는 편향된 정보여선 안되겠죠
그래서 중간중간 결과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놓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제공한 정보들은 여러분들에게는 자료로써 활용되며 내용들을 토대로
여러분들의 가설과 정보들을 새로 건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bwissue.com/index.php?mid=freeboard&member_srl=1572&document_srl=1562321
'coffee' 카테고리의 다른 글
[about coffee] 가향커피 이슈에 관하여 (0) | 2023.02.13 |
---|---|
[about coffee] 핑크버본 품종에 관한 여러가지 의문들 (0) | 2023.02.09 |
[about coffee] 커피의 거품 크레마에 관하여 (0) | 2023.01.26 |
[about coffee] F1 하이브리드 품종에 관하여 (0) | 2023.01.19 |
[about coffee] 커피에서의 발효와 미생물에 관하여 (0) | 2023.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