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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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남녀가 결혼전에 궁합 보듯이 음식에도 궁합이 있을까?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음식 궁합이 있다. 즉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되는 음식이 있고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은 음식이 있다. 음식 궁합이 좋은 음식들은 같이 먹으면 모자란 영양분을 서로 보충해 주거나, 영양소 흡수에 도움을 준다.

 

콩 + 국수 = 고소한 콩국수

우리나라에서는 짜장면이 가장 친숙한 중국 음식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짜장면은 기름에 지지고 볶아서 칼로리가 높고 살찌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삶은 국수는 수분이 가장 많고 대부분이 전분이고 100그램당 단백질이 3그램, 지방이 0.9그램 들어 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매우 적게 들어있고 비타민이나 미네랄도 적게 함유되어 있다. 필수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서 합성이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으로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반면에 콩은 밭의 고기라 할만큼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쌀과 밀가루에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고 또한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트레오닌도 풍부하고, 밀에 적은 비타민 B1, B2와 비타민 A와 D도 들어 있고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도 콩지방의 50% 차지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같은 양의 불포화 지방산을 지니고 있어도 식이섬유가 포화지방산을 제거해 주는데 도움을 준다. 불포화 지방산은 우리 몸에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나쁜 포화 지방산을 제거해 준다. 뇌세포 형성에 꼭 필요한 레시틴 성분이 계란 노른자 다음으로 풍부하다. 레시틴은 혈관내 지질 성분을 낮추어 주고 지방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메밀국수와 무

우리가 여름에 즐겨 찾는 냉면이나 냉 메밀 국수에는 항상 무가 따라 나온다. 색감이 좋으라고? 맛 있으라고? 메밀 국수는 색깔이 어두운데 그 이유는 메밀 겉껍질이 섞여서 거뭇거뭇한 색과 독특한 풍미를 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 껍질 부분에는 살리실아민과 벤질아민 이라는 인체에 암을 발생 시킬수 있는 유해한 물질이 약간 함유 되어 있다. 무에는 비타민 C와 이 유해물질을 해독해 주는 소화효소가 풍부하기때문에 항상 같이 섭취하는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메밀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므로 아무 병없이 멍이 잘 드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냉면과 식초

한창 무더운 여름에 누구나 한번씩 찾는 음식이 바로 시원하고 새콤한 냉면이다. 필자도 시원한 메밀 물냉면을 좋아한다. 메밀 국수에 시원한 육수와 수육과 삶은 계란 반알을 얹고 식초와 겨자를 적당하게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식초는 신맛이지만 알카리성 식품으로 여름에 더위로 지친 몸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 주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더위로 달아난 입맛을 북돋우어 주고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중요한것은 여름에는 시원한 육수가 잘 상할수 있다. 따라서 식중독을 잘 일으킬수 있는데 식초의 신맛 성분이 약산성이므로 육수에 숨어 있는 세균을 살균하는데 도움을 준다. 너무 많은 균은 죽일수 없지만 적은수의 균은 사멸 시킬수 있다. 알카리성 식품이란 몸 속에 들어와서 분해된후에 최종적으로 생성된 물질의 성질이 알카리성 인것을 의미 한다 (식초, 과일 등).

 

 

 

토마토 스파게티와 올리브오일

이탈리아 요리하면 떠오르는것이 바로 스파게티와 피자와 피클이다. 필자는 토마토 해산물 스튜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설명하겠다.

스파게티는 원료인 밀가루가 강력분이고 압축해서 만들기 때문에 일반국수 삶듯이 삶아서는 딱딱해서 먹을수 없다. 일반국수의 10배정도 물을 붓고 끓이는데 물이 끓으면 올리브유를 몇방울 쳐서 10분간 더 끓이고 한가닥 건져서 잘라서 단면에 바늘만한 심이 남아 있으면 스파게티가 알맞게 익은 것이다.

스파게티 면을 삶을때 올리브오일을 쓰면 밀가루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서 혀에서 느끼는 감각을 좋게 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올리브유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주기때문에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고 혈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필자는 딱딱한 스파게티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스튜속에 있는 약간 불은 스파게티를 좋아한다.내 아내는 쥐띠라서 그런지 딱딱한 스파게티를 좋아한다. 또한 토마토 속의 베타 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데 이것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에 요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당근과 식용유

당근은 건강에 아주 좋은 식품중의 하나이다. 당근의 붉은색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 비타민 A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항암효과와 노화방지에 필요하고 피부보호, 야맹증 예방, 호흡기 점막보호와 생성에 필요하고, 특히 폐암 예방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기때문에 기름에 살짝 데쳐 먹게 되면 흡수율이 80% 가까이 된다. 또한 당근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 효소가 있는데 익히면 이 효소가 파괴된다.따라서 당근은 날것이나 쥬스로 갈아 먹지 말고 기름에 살짝 익혀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당근을 꾸준히 섭취하면 당신도 피부 미인이 될수 있다. 하루에 한개만 섭취해도 충분하다.

 

 

 

고사리와 마늘

우리 막내 아들이 좋아하는 식품중의 하나가 고사리 나물이다. 그런데 예로부터 오래 먹으면 양기가 떨어져서 정력이 약해진다고 알려져 왔다. 그 이유는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속 고사리 나물을 매일 매일 장기 복용하게 되면 비타민 B1부족으로 에너지 생성이 줄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기 때문에 더 비타민 B1 이 더 부족하게 되는것이다.그래서 기운이 빠지고 정력이 감퇴되는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반대로 고사리는 식물중에서 단백질이 풍부히고 철분도 함유하고 있다. 마늘에는 단백질이 적고 비타민 B1 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같이 요리하게 되면 음식궁합이 맞게 되는 것이다.

 

 

 

계란과 마

일본 음식 중에 도로로 라는것이 있다. 강판에 간 마와 달걀 노른자 버무린것이다. 먹을 때 간장을 조금 넣거나 해삼 내장젓으로 조미하기도 한다. 마는 끈끈한 성분인 뮤신이 위를 보호해 주고 단백질과 소화 효소인 아밀라제가 무보다 풍부하다. 달걀 노른자는 단백질, 지방,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즉 거의 완전 식품인 셈이다. 단, 식이 섬유가 부족한데 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고 소화 효소도 풍부해 달걀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된다. 단, 탈모가 있는 사람은 달걀을 익혀 먹는것이 탈모에 도움이 되는 비오틴 성분 흡수에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