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ip/life

타투 관리 방법 / 타투 시술 후 주의 사항을 알아보자

by Overthinking 2022. 11. 23.
반응형

 


저는 최근에 타투를 한쪽 팔 가득, 그리고 등 상판을 채웠습니다.
타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타투를 받고 나서 관리 방법에 대해 궁금증이 많을텐데요.

타투의 완성은 40%의 직접적인 타투 시술 작업과 60%의 관리라고 말 할 수 있을 만큼
시술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업 받은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며 타투이스트에게 책임을 물으려는 분들도 간혹 계시다고 하는데
막상 상태를 보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물어보면 결국은 관리를 잘 못하신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휼륭한 작업을 받았어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새긴 평생을 간직할 나만의 소중한 타투,
관리를 잘못해서 퀄리티가 떨어지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오늘은 타투 시술을 받은 후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타투 관리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관리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많은 정보가 나타납니다.
타투 작업을 받고 설명을 들은 후 집에 도착하면 걱정되고 의심되어 여기저기 검색, 문의를 하시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그러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들어 잘못된 방법으로 관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사람의 피부상태는 모두 다르고, 이에 따라 치유하는 방법이나 기간 역시 달라지기에
타투를 시술해준 타투이스트가 가장 잘 설명을 해줄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니 관리와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타투를 시술해준 타투이시트에게 문의를 하는게 가장 정확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타투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1. 시술 후 랩은 1~2시간 이내에 풀어주세요.
랩을 감싸는 이유는 진물과 피가 응고되어 딱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여 잉크가 피부에 잘 착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바로 옷을 입으면 상처부위에 달라붙어 2차적인 상처나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어 랩을 감는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 진물이 나는 것은 세균감염을 막는 몸에서 일어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상처를 회복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 너무 장시간 랩을 감고 있으면 공기가 차단되어 오히려 상처가 덧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랩을 떼어낸 후엔 물티슈로 응고된 진물을 가볍게 닦아내고 깨끗한 마른 천 또는 티슈로 물기를 없애준 다음
바세린이나 비판텐을 얇게 발라주세요. 이후에는 아물때까지 절대 랩을 두르거나 작업부위를 압박해서는 안됩니다.


2. 시술 후 일주일 정도 바세린이나 비판텐 연고를 건조하지 않게 수시로 얇게 펴발라 주세요.
하루에 몇회를 발라야 한다는 횟수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작업부위를 항상 촉촉한 상태로 유지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세린이나 비판텐을 바르지 않으면 딱지가 두껍게 생길 수 있는데,

딱지가 생기면 회복이 더뎌지고 경우에따라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타투가 아물때까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얇게 발라주시기 바랍니다.

 


바세린은 보습효과는 뛰어나지만 끈적임이 많고 두껍게 바르면 공기가 차단되어 피부가 숨을 쉬지 못해 여드름 같은 붉은 반점이나 수포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외 바세린을 두껍게 바르면 바세린의 유성성분이 잉크를 흡수해 타투에 치명적인 잉크 색빠짐을 가져올 수 있으니 최대한 얇게 자주 펴발라 주세요.

바세린의 경우 피부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 있어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데 최적의 보습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얇게만 잘 펴발라주시면 가장 빠른 치유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판텐 연고는 아기들의 기저귀발진용 연고로 사용되는 순한 연고로 보습효과와 피부재생 효능(비타민A성분 함유)이 있어 타투로 인해 생긴 상처를 빠르게 치유해줍니다. 바세린보다 조금 더 빨리 건조해지기 때문에 좀 더 자주 발라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는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바세린, 비판텐을 제외한 소독약 및 항생제 연고인 후시딘, 마데카솔 등은 절대 사용을 하시면 안됩니다.
딱지가 두껍게 생겨 잉크와 함께 떨어져 나갈 수 있습니다.

*바디로션 등은 허물이 벗겨지고 상처가 아문 후에는 사용이 가능하나

그 이전에는 반드시 바세린 또는 비판텐을 얇게 발라주세요.



3. 타투 시술 후 2주 정도 샤워를 하지 말아주세요.
초기 타투의 가장 큰 적은 물과 땀입니다.
시술 후 며칠동안은 바늘 구멍이 열려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게 되면

잉크가 젖어 물에 의해 미미하게 빠져나와 색이 흐려지거나,
몸 속에서 잉크가 퍼져 라인이 두꺼워지는 등 작품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2~3일 정도는 위생을 위한 가벼운 세정은 가능하나 샤워는 피해주세요.

그 이후는 2~3주까지 냉수, 미온수로 짧게 샤워하되
목욕타월, 일반비누의 사용은 하지 말아주세요. 작업 부위는 물만 흘러가도록 합니다.

샤워 후 물기는 가볍게 닦아주시고 건조해지기 전에 바세린이나 비판텐을 발라주세요.
이 기간동안 사우나, 수영장 출입도 삼가해주세요.

*피치못할 사정으로 샤워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을 경우,

작업부위에 바세린을 두껍게 발라주어 물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한 후 찬물로만 짧게 해주세요.

샤워 후엔 이전에 두껍게 발라놓은 바세린을 물기와 함께 바로 닦아 내고 다시 얇게 펴발라 줍니다.

*일반비누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약산성인 피부의 천연보호막까지 씻어내버리게 되어

오히려 피부 방어체계를 무너뜨립니다.
과도한 위생관리가 좋지 않은 결과를 주게 되는 경우이니 주의해주세요.


4. 시술부위가 가려우면 절대 긁지 말고 손바닥으로 쳐서 참아주세요.
시술 3~4일 후 부터는 타투부위에 허물이 벗겨지면서 간지러울 수 있습니다.
이는 상처 회복 과정에서 상처 주변의 세포들이 딱지를 밀어내고 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때 강제로 딱지를 떼어내면 새로운 감염의 원인이 되거나

잉크가 함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긁지 말고 가볍게 손바닥으로 쳐주세요.

작업부위를 자주 만지는 행위 또한 손의 세균에 의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좋지 않습니다.
타투부위의 허물은 씻거나 연고를 바를 때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두는 것이 좋으며 벗겨진 후엔 새살이 돋기 시작합니다.
이 때 일시적으로 타투의 색상이 흐려질 수 있는데 치유가 완료되면 다시 색이 살아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타투가 완전히 본래의 피부로 돌아오기까지는 3~6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타투가 완성되기까지는 약 3주정도 소요되지만 개인차가 심하여 체질에 따라 더 오래 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완성된 후에도 어느정도는 피부가 쭈글쭈글하고 빤질거리며 완전히 본래의 피부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6. 심한 운동과 음주를 피해주세요.
딱지가 떨어지고 피부의 치유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땀이 나는 심한 운동을 피하시고 금주를 해야합니다.
특히 알코올은 체내에 과도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상승시키는데

이로인해 수포와 염증이 생기게 되고 딱지가 두꺼워져 타투 색상이 흐려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는 작업 전/후 2~3일간 삼가시고 완전히 아물때까지도 과한 음주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타투를 관리하는 동안 몸에 열이 나지 않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타투부위에 열이 발생하면 상처가 쉽게 덧나게 되고 아무는데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상처가 아물때까지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어 작업부위를 시원하게 해주시고 겨울엔 특히 전기장판 사용을 삼가해주세요.

*열꽃은 체온조절이 어려운 소아들이 고열을 앓는 경우 많이 생기는데 타투를 받고 몸에 열이 발생하면 타투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열꽃이 생겼을 경우 심하지 않다면 몸을 시원하게 해주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작업 후 2~3일은 상처부위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일상 생활 속에서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사용하게 되면 그 부위에 무리가 가서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게 되지만 얼음찔질을 해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되니 참고해주세요.


7. 햇볕에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은 타투를 손상시키는 주요원인이 됩니다.
타투를 받으시면 적어도 한 달 이상은 햇볕에 직접적으로 노출시키지 말아주세요.
이후에도 햇볕에 노출될 일이 있으면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주세요. 자외선에 노출되면 타투색상의 변색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약 한 달동안은 자외선, 선탠 등은 피하셔야합니다.





반응형

댓글